[강릉단오제 현장 속 올립픽 응원기] 열정으로 응답하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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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사건이나 날짜를 기념하여 축하하는 의식의 과정이다. 단순히 오락을 즐기는 장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다 함께 되새기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다. 해마다 강릉을 신명으로 들썩이게 하는 ‘강릉단오제’는 축제 본연의 기능을 갖춘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지역을 수호하는 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祭)를 올리는 강릉단오제가 올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향한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실천운동으로 성공 올림픽에 한 걸음 더!

지난 5월 27일부터 8일간 펼쳐진 강릉단오장 곳곳에서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향한 의지와 열 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력 5월 5일의 단오는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하지 않았 던가. 거기에 시민들의 응원 열기가 더해져 올해 강릉단오제의 분위기는 한층 뜨거웠다. 이번 강릉단오제를 찾은 관람객 수는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여기에 7만여 명의 외국인 관람객과 다수의 해외 언론사들이 방문하여 강릉단오제 현장은 개막일부터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는 그만큼 높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을 250여일 앞둔 시점에서 빙상 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을 알리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의 장으로 강릉단오제 현장은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성숙된 시민의식 정착을 위해 활동해 온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는 강릉단오제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마일 배지 만들기, 2018웰컴기프트 만들기, 스마일 타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쳤고, 홍보부스는 축제 기간 내내 만원이었다.

스마일 배지(Badge) 만들기는 어린이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그리고 스마일 마스코트인 스스·마미· 이로 등의 캐릭터 밑그림에 직접 채색을 하면, 버튼 프레스로 배지 하나가 눈 앞에서 뚝딱 완성되었다. 자기가 만든 배지를 달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미소가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옮겨갔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2018웰컴기프트 만들기 체험 역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자신의 손으로 만든 선물이 강릉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과 올림픽의 성공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참가자 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았다.
이번 강릉단오제에서 펼쳐진 스마일캠페인은 강릉 시민들을 비롯한 방문객들의 능동적인 참여로 더욱 빛을 발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올림픽 붐업까지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계올림픽, 아는 만큼 보인다.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강릉단오제 행사장 내 올림픽 홍보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올림픽 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하였다. 강릉에서 빙상경기가 개최되는 만큼 컬링과 아이스하키 종목 체험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컬링 스톤이나 하키 스틱, 고무 퍽 등의 장비로 실제 경기와 유사하게 진행돼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 한 VR을 활용한 스키점프와 쇼트트랙 체험, 전자 소총을 활용한 바이애슬론의 사격 체험 등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겨울 스포츠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단오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었다. 여름의 열기에 숲은 짙은 녹음으로, 논과 밭은 알차게 여문 열매로 응답한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단오제에서 보여 준 시민들의 ‘열정’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 으로 응답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