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스마일!] 교통안전지킴이, 올림픽 성공 개최 밑거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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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등교 시간이면 학교 앞 건널목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건널목 앞에 학생들이 보일라치면 차들을 멈춰 세우고 학생들이 먼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도와준다. 아침 등교 시간, 학생들의 안전을 도맡은 이들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릉지회(이하 강릉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다.
하늘색 제복에 어깨띠를 두르고 호루라기와 노란 깃발을 든 모습이 익숙하다. 아이들의 등교 시간의 안전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강릉에서 열리는 축제장이나 행사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 앞 안전지킴이에서 올림픽 안전지킴이로 거듭나다.

모범운전자는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운전에 종사하며 무사고 2년 이상 또는 경찰기관장의 표창을 받은 사람 중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다. 도로교통법 제5조에 의거, 모든 운전자는 모범운전자의 신호나 지시에 따를 의무가 있다.

모범운전자 제복을 자세히 보면 10년, 20년, 30년 등 무사고 운전 경력 햇수만큼의 숫자가 적힌 메달이 달려있다. 강릉모범운전자회는 경찰청 산하 사단법인 봉사단체로 1979년 4월 1일 발족해서 40여 년간의 역사를 자랑한다.
최근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무사고 경력 9년의 여성 운전자 이정연 씨를 비롯해 무사고 30년 경력 운전자까지 모두 16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의 교통안전 봉사 경력을 살려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질서분과위원회로 참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강릉모범운전자회를 이끌고있는 김상림 회장은 그간의 강릉모범운전자회 활동이 자연스럽게 스마일캠페인으로 이어진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켜 온 학교 앞 건널목에선 무사고, 가장 큰 자부심

아침 등교시간 강릉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은 3개 조로 나눠서 차량 통행이 많은 큰 도로에 접한 8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40년간 한결같이 초등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책임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아침 7시 40분에 나와 9시까지 학교 앞을 지키는 건 봉사에 대한 투철한 마음이 없으면 어렵다. 학생들과도 친숙해져 건널목을 건너면서 손도 흔들고 인사도 주고받는다.

아침 등교 시간뿐만 아니라 강릉시 관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도 교통안전을 위한 강릉모범운전자회의 활약이 돋보인다. 스마일캠페인에 동참하면서부터는 야간에 도로변의 대형차량 주차를 막고 있다.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장관 표창장을 세 차례 수상하는 등 각종 감사장을 두루 받았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안전하고 친절하게 모시며, 교통안전 지킴이의 선두에 서 있는, 강릉모범운전자회의 활동은 올림픽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수십 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오랜만에 찾아온 시간의 여유를 즐길 새도 없이 퇴직자들은 대부분 은퇴증후군(Retirement Syndrome)을 겪는다. 직책도, 명함도 사라진 뒤 정신적 혼란과 분노, 절망감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평균 나이 69세의 푸른스마일리더 자원봉사단(이하 푸른스마일봉사단) 회원들은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신바람 나게 살고 있다.

여생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선택한 ‘봉사’

지난 6월, ‘2017강릉시자원봉사릴레이 출발식’에 참석한 푸른스마일봉사단을 만났다. 봉사단 이름처럼 스마일 단체복을 함께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청춘이다. 사철 내내 푸른 상록수처럼 늘 웃으며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다. 푸른스마일봉사단은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크고 작은 봉사를 하다가 좀 더 활동폭을 넓혀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2018스마일캠페인 서포터즈를 시작으로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화합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스마일캠페인 활동을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든 앞장서서 참여한다.

창단한 지 3년, 14명의 소규모 봉사단체지만 회원 대부분이 다양한 분야의 공직에 몸담았던 경력으로 무슨 일이든 조직적으로 잘 움직이고 손발이 척척 잘 맞는다며 장준식 회장은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